메뉴판에 돈가스 덮밥이 있으면 홀리듯 고르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점심을 뭐먹을지 고심하며 길을 걷는데 역전우동0410 입간판 메뉴에 있는 돈가스덮밥을 발견했다.

믿고 먹는 백종원 선생님의 프랜차이즈의 돈가스 덮밥이라면 먹어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합리화가 머릿속에서 빠르게 이루어졌다.
그 길로 가게로 들어갔다.

메뉴판!
우동 전문점 답게 다양한 우동이 있다.
지금 보니 맛있어 보이는 우동이 많네..
매운모듬어묵우동이랑 카레우동 맛있을 것 같다.
나는 돈까스덮밥에 꽂혀있었으므로 세트로 업그레이드할지만 잠시 고민하고 돈까스 덮밥 모밀 세트로 주문한다.

기다리는 동안 찍은 대전 탄방역점의 전경.
연둣빛 새싹이 나는 나무와 연두색 버스에서 봄 느낌이 난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없다.
돈까스 덮밥은 5~6분 걸린다고 고지되어 있다.
보통 음식 나오는데 그 정도 걸리지 않나,
우동 전문점이라서 다른 메뉴는 그것보다 더 빨리 나오나보다.
아니면 컨셉이 ‘역전’우동 집이라서 기차를 탈 손님의 시간을 1분 1분 중요하게 생각하는 컨셉일지도 모른다.
탄방역도 역이긴 하지..
미국에 서브웨이가 있다면 한국엔 역전우동0410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N스럽게 이런 저런 생각을 흘려보내다가 어느새 음식이 나왔다.

돈가스가 너무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 밑에는 간장 소스에 볶은 달달한 양파가 깔려있다.
보통 돈가스덮밥에는 풀어진 달걀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달걀은 없어서 아쉬웠다.
모밀도 시원하고 간간해서 맛있었다.
그렇지만 늘 세트로 시킬 때 모밀을 먹으면 우동이 먹고싶고 우동을 먹으면 모밀이 먹고싶다.
욕심많은 청개구리 심보다.
주어진 음식에 감사하며 먹자..😇
우동집이니까 다음엔 우동을 먹으러 방문해야겠다.
주소
대전 서구 문정로 68 (탄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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