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카페 / 티켓부스 후기

둔산동에 외관이 특이한 카페가 있다. 이름대로 겉으로는 큰 티켓부스처럼 생겼다. 빌라 건물 1층에 있는데 이 구역 만큼은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한국에서 이국적이다 하면 크게 동남아 스타일과 아메리칸 스타일로 나뉘곤 한다. 여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야외 테이블도 하나 있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더워서 에어컨 바람을 찾아 실내로 들어갔다. 매장에 들어가는 문에는 돌리는 문고리가 있어서 특이하다. 여기가 맞나? 싶었다. 왠지 관계자 출입 구역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니 넓은 카페 공간이 나왔다. 2인 테이블이 많고 4인 테이블은 세 개 정도 된다. 벽돌로 된 벽과 통창, 금속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의 조합이 특이한 느낌을 준다. 주..

여행같은 일상 2022.06.04 0

대전 괴정동 카페 / 카페양촌리 / 존맛피자빵 후기

근처에 지날 일이 있어서 카페양촌리에 들렀다. 동네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이런 좋은 독채 카페가 있다. 하나씩 도장깨기 하는 재미가 있다. 좋으면 재방문하면서 단골도 되고. 여기는 종종 올 것 같다. 커피랑 빵도 맛있고 분위기가 좋으면서 콘센트 있는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작업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괜히 채우고싶어지는 도장 쿠폰도 있다. 바깥의 화분이랑 양촌리 로고가 똑같이 생겼다. 의도된 인테리어일까? 센스있고 신기하다. 가볍게 커피나 한잔 하려고 했는데 베이커리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빵 나오는 시간이 따로 있는 걸 보니 카페에서 직접 구우시나보다. 식사를 애매하게 걸러서 하나 먹기로 한다. 여느 빵집 못지않게 종류가 많다. 사진에는 없지만 냉장 쇼케이스에 케이크와 단팥크림빵, 롤케이크 등 시원한 크..

여행같은 일상 2022.06.03 0

대전 맛집 / 굽네치킨 홀 후기 / 도안가수원점 / 굽네 중에 최고

자전거타기 좋은 날씨이다. 10년만에 자전거를 한창 타고 아린 꼬리뼈를 붙잡으며 단백질을 보충하러 굽네치킨에 찾아갔다. 모처럼 배달이 아닌 홀에서 먹기로 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도안가수원점 굽네치킨은 특별하다. 그동안 내가 먹은 굽네치킨은 굽네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이 곳이 찐 굽네치킨이고 그 이상의 맛집이다. 그 이유를 하나씩 풀어본다.. 굽네 양념 히어로 반반을 주문했다. 양념 히어로는 얼마전에 리뉴얼된 굽네의 기본 양념 치킨이다. 굽네의 양념이 맛있다는 것은 말로만 들어 알고있었는데 역시 명성대로였다. 튀기지않은 구운 양념 치킨인데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그 자체라는 것이 신기하다. 육즙이 가득한데 어느정도였냐면 한입 깨무는 순간 옆자리에 앉은 친구의 팔에 육즙이 튀기도 했..

여행같은 일상 2022.06.02 0

대전 맛집 / 갑동 카페 / 자작나무 커피

날씨가 화창한 5월의 어느 날 모처럼 친구들과 곱창전골을 한 냄비 때리고 오늘은 그동안 가보지 않은 새로운 동네로 가보자 하였다. 그렇게 선택된 갑동의 카페 자작나무 커피! 대전에서 동학사 가는 길, 그리고 현충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 현충원에 방문할 일이 있을 때 이 카페에 들르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된다. 자작나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소화시킬 겸 현충원 둘레길을 걸으니 딱 좋았다. 카페 입구에는 자작나무 숲이 있다.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참 좋다.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자작나무라고 한다. 좋은 원두를 쓰는 드립커피, 스페셜티 커피부터 자작나무 시그니처 메뉴까지 아주 다양하다. 이 카페는 야외 테라스 좌석도 매력적인데 실내도 넓고 쾌적하다. 메뉴를 시킬 때 실내에 앉을..

여행같은 일상 2022.05.19 0

거르는 것이 상책인 지역주택조합의 정의, 장점과 단점

작년 여름 어느 날, 같이 코딩 학원을 다녔던 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OO아, 너 이 지역 산 지 얼마나 됐지? 로 시작한 대화의 요지는 믿을만한 건설사에서 아파트를 짓는데 투자하기 너무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이고, 조합원들끼리 돈을 모아서 아파트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정말 완벽한 매물이기 때문에 내 생각이 나서 말해준다며,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줘도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만한 일이라고 했다. 당시 부동산에 관심이 없던 나는 좋은 조건이라는 말에 혹해서 내가 가진 돈을 먼저 헤아려보았다. 다행히 돈도 부족했고, 지역 거주 기간도 부족했다. 그리고 나서 가족 단톡방에 이런 매물을 추천받았는데 어떤가 하고 물어봤다. 단번에 지역주택조합 추천하는 사람이랑은 연을 끊으라는 답변이 돌아왔..

부동산 마스터 2022.05.18 0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는 중이다. 당시 9살이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에게 아주 쉽게 금융을 가르쳐주는 부분이 인상깊다. 나는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란 말은 회사에서나 쓰이는 회계용어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개념은 저자가 9살일 때도, 1판 1쇄를 펴냈던 20년 전에도, 지금까지도,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금융 지식이고 돈을 벌기 위한 경제적 기초이다. 그림 중 위쪽은 손익계산서다. 수입과 지출, 즉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나타낸다. 아래쪽은 대차대조표로, 자산과 부채의 대차를 비교한다. 노란 선은 현금 흐름을 나타낸다. 자산은 내 지갑에 돈을 넣어주고, 부채는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간다. 저자는 숫자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현금이 흘러가는 내용, 즉 스토리다. 대부분의 ..

부동산 마스터 2022.05.13 0

대전 중리동 맛집 / 타코야끼팩토리 후기

산책을 하다가 타코야끼 집을 발견했다. 고소하고 짭짤하고 달달하고 부드럽고 매콤하고 온갖 맛있는 맛은 다 갖춘 매력적인 음식 타코야끼..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데 처음 본 타코야끼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눈독 들이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먹어보았다. 배달료가 아깝기도 하고 운동삼아 포장하러 다녀오기로 한다. 작은 공원이 있는 주택 단지 속 빌라의 1층에 자리잡고 있다. 보통 타코야끼 가게는 트럭에서 팔거나 배달 전문점이었는데 여기는 테이블도 하나 있는 오픈된 공간이라서 좋다. 메뉴는 간단하다. 문어가 들어가는 기본 타코야끼, 대파를 올린 네기타코, 돼지목살을 넣어 구운 부기타코, 복돼지 만쥬가 있다. 오리지널, 매운 맛이 있고 500원을 더 내고 청양마요, 치즈맛을 더할 수 있다. 돼지 목살을 넣어 ..

여행같은 일상 2022.05.12 0

부동산 경매의 핵심, 권리분석이란?

부동산 경매의 가장 핵심은 권리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권리분석이란? 법원 경매를 통해 경매 물건을 낙찰받기 전, 낙찰자가 낙찰대금 이외에 추가로 인수해야되는 권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 법률적, 경제적 하자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다. 권리분석을 할 줄 알아야 수익 또는 손해 여부를 알 수 있다. 권리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준이 되는 권리를 찾아낸다. 그 이전 권리는 인수되고, 그 이후 권리는 말소된다. 이 때 인수되는 권리와 말소되는 권리를 구분해야 하며, 낙찰 후에도 소멸되지 않는 권리는 낙찰자에게 인수된다. 권리분석 순서 공적기록 살펴보기 권리분석표 작성해보기 말소기준권리 찾기 1. 공적기록 살펴보기 해당 물건의 부동산등기기록,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을 확..

부동산 마스터 2022.05.11 0

대전 맛집 / 가장동 온누리 샤브샤브 / 월남쌈.구이&샤브

오늘은 평범한 몽요일이었는데 샤브샤브를 먹고 행복해진 날이다. 😋 포스팅으로 이 날을 기념하자. 가장동 온누리 요양병원 건물에 있는 이 샤브샤브 집은 외관으로 봤을 때는 인기가 많을까 싶었는데 오늘 먹고나서 내가 과소평가 했음을 깨달았다. 착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조금 지난 유행어를 빌리자면 혜자스럽다고 할 수 있다. 온누리 샤브샤브의 메뉴판. 전 메뉴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샐러드 바는 무한 리필이다. 구이&샤브 무한리필 메뉴도 있는데 샐러드바에 먹을게 충분해서 기본 소고기 샤브가 제일 무난하고 가성비 좋은 선택인 듯 하다. 기본 소고기 샤브로 세팅된 모습. 땅콩 소스, 스윗칠리, 머스타드, 핫칠리 소스의 조합이 아주 좋다. 보글보글 끓을 때 소고기 살짝 데쳐먹기! 소고기도 부드..

여행같은 일상 2022.04.28 0

아임일리터 / 분위기 좋고 가격 착한 카페

비는 시간이 생기면 자주 찾는 아임일리터! 아메리카노가 2천원인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메가커피랑 빽다방 등이 있는데, 그런 곳은 거의 매장이 작아서 테이크아웃 위주이다. 반면에 아임일리터는 테이크아웃 위주 프랜차이즈와 가격대가가 비슷하면서도 앉을 곳이 많아서 좋다. 앉은 자리에서 찍어본 매장.. 오전이라 사람이 없다. 테이블이 7-8개 정도로 많고, 보기보다 편한 의자는 전부 통일 되어있어서 어디 앉을 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 아메리카노로 찜해놓은 곳이 내가 앉은 자리이다. 저 웃는 남자 사진은 여기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일리터 매장에도 붙어있다. 일리터 관계자인가.. 사장인가..? 사장이라면 외국계회사인걸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여기서 사진 찍을때 마다 얼굴 인식이 돼서 ..

여행같은 일상 2022.04.25 2